생신상준비, 엄마생신상차리기
이번 엄마의 생신은 코로나때문에 밖에서 먹는것도 조심스러워 우리 자매들은 생신상을 직접 차려 드리기로 했다. 일단 전날 동생이랑 꽃시장부터 들러서 꽃과 바구니를 샀다.
(5인이상 집합금지 명령 이전입니다.)




보라색 톤으로 컬러를 잡고 어울리는 조합에 힘을 썼다.

용돈 꽃바구니를 만들 생각이었기에 돈도 비닐에 넣고, 꽃에 하나하나 감았다.


처음 만들어 본 꽃바구니인데 금손인 동생 덕분에 제법 예쁘게 완성:-) 맘에 들었다. 꽃값+바구니+기타비용은 대략 65000원 정도가 들었다.


생신 당일날 아침, 옆동에 사는 동생집에서 아침부터 분주!!!
동생이랑 각자 맡은 음식을 나눈 뒤 정성스레 생신상을 준비했다. 엄마 생신상 메뉴 - 성게전복미역국, 간장게장, 투뿔한우구이, 아구찜, 밀푀유나베, 육회, 연어무쌈말이

전복성게미역국 처음으로 끓여보았는데 성게알을 너무 일찍 넣어버려서 실패 ㅠㅠ 그래도 엄마가 맛있게 드셔주셨다.







엄마가 제일 좋아하시는 치즈케이크 :-)


짜잔- 완성된 생신상
시집 간 첫해 엄마가 첫 생신은 손수 차려드리는 것이라고 시부모님 생신상은 진작에 차려드렸는데 정작 우리 부모님의 생신상을 차려 드린적이 없었다.
늘 누군가의 생일상을 차리셨던 엄마가 처음으로 받아보는 생신상에 아침부터 엄청 설레허셨다고 언니한테 듣고나니 효도 한듯 불효한 느낌...
솜씨가 부족한 딸들이 열심히 준비한 수고를 아셨는지 연신 먹을때마다 맛있다고 행복하다는 엄마모습에 감사함과 행복함이 공존하는 시간.
사랑해요 우리 엄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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