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교 여행 - 제주도맛집정리

제주 태교 여행 - 제주도맛집정리

제주도는 맛집 중 항상 반은 실패 했던 것 같다.
이번 여행도 그랬다. 한끼 한끼가 소듕한데...😥
일단 제주도는 관광지여서 그런지 밥집들은 꽤나 비싸다.

알아보고 간 맛집을 간곳도 있고,
태풍의 때문에 문이 닫아 못간곳도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는 화요일 수요일에 휴무인곳이 많아 알아보고 가길 추천드린다. 우리는 꽤나 헛걸음을 많이 했다.

넉둥배기

고사리 육개장 - 8,000원

접짝뼈국 - 8,000원

이 식당은 제주공항 근처에 있어서 렌터카 픽업하고 들렸었다. 점심시간이 좀 지난 뒤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우리 다음다음 팀 부터는 재료소진으로 받지를 않았다.

우리는 고사리 육개장과 접짝뼈국을 시켰다.
육지에 사는 우리에겐 두 메뉴 모두 생소했다. 뜨거운 뚝배기에 담겨나온 고사리 육개장은 진득한 식감에 얼큰한맛이었다. 이름만큼이나 생소한 맛이었지만 뜨끈하니 맛있게 먹었다. 두번째 메뉴는 접짝뼈국은 하얀감자탕 같기도 한 비쥬얼이었다. 국물은 시원하고 고기는 연하고 맛있었다. 물가 비싼 제주도에서 저렴하고 맛있게 한끼 든든히 채웠다.

단소

가정식백반 - 15,000 (1인)

제주도 가정식을 파는 곳이다. 매장도 깔끔하지만,
나오는 모양새와 맛도 깔끔했다.
평일이었지만 역시나 관광지답게 사람이 많았다.
하루 정해진 식사인원만 받고 계셨다. 우리 뒤로 오시는 몇팀은 그냥 돌아가야했다.
메뉴는 하나고 반찬은 매일 조금씩 변경되는 것 같았다.
아들은 궁둥이 도시락을 시켜주었다. (궁둥이도시락-5000원)
백반을 좋아하는 우리는 한끼 맛있게 잘 먹었으나 서울에 있는 백반집에 비하면 비싸게 느껴지는것은 어쩔수 없다.

곰막식당

성게국수 - 11,000

회국수-10,000

제주도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곰막식당. 강추강추
미리 알아보고 간 맛집은 아니었으나 제주안뜰에 맛집소개책자에서 보고 간 곳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도 좋았지만 우리가 시킨 성게국수와 회국수가 너무 맛있었다. 성게국수는 고소하니 아들도 잘 먹었다. 면도 탱탱- 회국수는 쫄깃한 회와 새콤달콤매콤한 소스와 너무 잘 어울렸다.

전복죽도 너무너무 먹고싶었는데 양이 많지 않은 우리가족은 두메뉴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불렀다. 모든 메뉴가 맛있다는 이집은 다음엔 더 많은 인원과 함께가서 골고루 시켜먹고싶다.

방모루

해물뚝배기 - 15,000

전복뚝배기 - 15,000

마지막 만찬으로 즐겼던 방모루.
아침겸 점심으로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 좋았다.
전복뚝배기엔 전복과 오분작이 실하게 들어 있었고 비치된 양념장에 슥슥 비벼 먹으니 정말 맛있었다. 마지막에 뚝배기에 물부어서 누룽지처럼 먹으니 구수한맛이 너무 좋았다. 해물뚝배기도 간이 너무 쎄지 않아 좋았다. 같이 나오는 반찬들 또한 맛있게 잘 먹었다.

4박 5일동안 갔던 밥집 중에 무난하고 맛있었던 곳만 추려서 올렸다.

그냥 그랬던 집
월정어촌계식당(우럭정식), 서귀포 할매식당(갈치조림)
이 두집은 맛은 그럭저럭 있었으나 기억에 별로 남지 않는 집이랄까? 우럭정식은 튀겨나오는 우럭에 살이 별로 없었고,
할매식당 갈치조림도 양념은 맛있었으나 갈치에 살이 별로 없었다. 두군데 모두 생선의 살이 두툼했다면 맛있었을듯!

실패했던 곳은
올레시장 각종 주전부리들, 칠돈가함덕점
주전부리는 버린게 반... 칠돈가 함덕점 고기는 태어나서 제일 맛없게 먹은 돼지고기였다.
증맬루 다신 안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