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29주, 임신후기 양수과소증 진단
임신 29주,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태아가 괜찮은지 살펴보기위해 산부인과에 방문. 초음파 소견으로 태아는 괜찮은데 양수가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평균적으로 8cm 가 넘어야하는데 나는 7cm미만으로 편안히 쉬고 물 많이 마시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보기로 했다.
일주일 뒤 임신 30주, 일주일동안 물 열심히 먹고 초음파로 재검진. 양수가 약간 늘긴 했으나 아직 8cm를 넘지는 않는다고... 그래도 양수가 약간이라도 늘었으니 일주일 뒤에 또 병원을 방문하라고 하셨다.
또다시 일주일 뒤 임신31주, 이번엔 태동검사도 같이 했다.
태동검사상 아이가 잘 놀고 있고 자궁수축이 조금있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그리고 초음파 검사에서 양수가 9.5cm로 늘어 드디어 정상범위에 🙏🏻



까맣게 보이는게 양수인데,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그리고 임신33주 재방문.
양수가 다시3-5cm라고... 이정도 수치면 입원해서 경과를 보는게 좋겠다고 하셨다. 입원해서 양수가 늘지 않으면 대학병원으로 옮겨야 된다고ㅠㅠ 태아를 예정보다 미리 꺼내야 될수도 있다고 하셔서 너무 무서웠다.
나같은 케이스는 흔히 워킹맘들에게서 많이 보이는데 피곤하거나 무리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그렇단다. 아마도 첫째를 한달 넘게 집에서 가정보육 한것이 무리가 되었던 것 같다.
선생님은 입원을 권하셨지만 코로나때문에 병원에 입원하는게 좀 꺼려졌다. 교통사고도 통원치료를 받았기에...아직 어린이집에 못가고 있던 첫째와 여러가지 문제로 이틀뒤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다. 그래도 초음파 상으로는 태아의 콩팥, 방광 모두 괜찮고 나의 태반도 정상이라고 하셨기에 가능한것 같았다.
바로 다음날부터 둘째를 위해 다시 첫째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에서 온전히 쉬었다. 물도 체크해가며 하루에 2리터 이상을 열심히 챙겨 마셨다. 그리고 다시 산부인과 방문.
먼저 태동검사를 진행하고, 초음파를 보았다.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분만실에서 태동검사를 진행하는데 분만을 경험해서 그런지 갈때마다 긴장 되는건 어쩔수가 없다.🥲
태동기를 배에차고, 아이가 움직일때 맞춰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벌써 두번째 태동검사... 첫째땐 이런거 모르고 지나갔는데, 노산이라 그런지 둘째는 참 이벤트가 많다.
초음파검사까지 마치고 양수가 2cm 늘어 (6cm) 입원은 안해도 되겠다고 하셨다. 아직 수치상 평균에 못미쳐 입원할 수치지만 태동검사에서 자궁수축도 보이지 않고, 태아가 너무 활발히 잘 놀고 있다고 ... 선생님 말씀에 어찌나 기특한지... 둘째에게 너무 고마웠다.
입원은 안하는 대신 선생님을 더 자주 뵙기로 하고,
담주에 또 병원 방문예정.
앞으로도 컨디션관리 잘하고 물 많이 마셔야겠다.
우리 둘찌, 조금이라도 뱃속에서 편안하게 있을 수 있게 해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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